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일외출록 반장/줄거리 (문단 편집) == 129화 == 외출을 나와 어떤 정식집에서 식사를 고르던 오오츠키. 쇼가야키를 고르려던 오오츠키는 직전에 못 보고 놓친 치킨카츠를 발견해 메뉴를 바꾼다. 사실 오오츠키는 치킨카츠를 아주 좋아했다. 그것도 가슴살이 아닌 넓적다리살을 쓴 걸로, 소스는 마요네즈와 혼합해서 쌀밥과 함께 먹으면 행복 그 자체였다. 하지만 치킨카츠는 의외로 돈가스나 가라아게에 비해 파는 점포가 압도적으로 적다. 당연히 맛집과 전문점은 오오츠키도 모를 수준. 마침 양 옆에서 각자 돈가스와 가라아게를 먹고 있는 손님들을 본 오오츠키는 똑같은 닭고기 튀김인 가라아게는 대박이 나서 어딜 가든 찾을 수 있고 돈가스는 아예 세계적인 인기 메뉴인데 왜 치킨카츠만 마이너로 남았냐면서, 이제 치킨카츠에게 바톤을 넘겨도 되지 않냐고 하지만, 치킨카츠는 돈가스와 가라아게의 사이에 낀 불운의 요리라는 것만 자각한다. 밖에 나와 마키타에게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를 꺼내며 자기는 치킨카츠를 좋아한다고 해보지만 역시 돌아오는 건 그렇구나 하는 심드렁한 반응. 오오츠키는 치킨카츠를 좋아한다고 해도 공감하는 동지가 없다면서 더욱 분해한다. 만약 이 세상 요리마다 그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방이 있다면 돈가스나 가라아게의 방은 북새통을 이루겠지만, 치킨카츠의 방은 오오츠키 말고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결국 오오츠키는 잠들 때까지 묘한 분함을 풀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 치킨카츠 애호가를 늘리겠다고 다짐한다. 지하에 복귀한 오오츠키는 이사와와 누마카와에게 지하 매점에 치킨카츠를 넣자고 하지만, 누마카와는 가라아게가 더 잘 팔리지 않냐고 반문하고 이에 오오츠키는 뭐라 대답하지 못한다. 오오츠키는 둘에게 그동안 갖고 있었던 치킨카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고, 누마카와는 그럼 시험 삼아 지하 매점에 넣어볼까 하지만 오오츠키는 역시 가라아게가 더 잘 팔릴 테니 그만두기로 한다. 오오츠키는 결국 돈가스나 가라아게보다 치킨카츠를 더 좋아하는 별종은 나밖에 없는 건가 한탄하지만,[* 이 말을 하는 동안 옆에서 이사와가 자기도 치킨카츠 좋아한다고 계속 어필하지만 오오츠키는 무시한다.] 다름 아닌 오오츠키와 입맛이 똑같은 노동자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6화에서 오오츠키와 도플갱어 수준의 입맛을 보였던 젊은이. 드디어 치킨카츠 애호가들의 공간에 사람이 한 명 추가되나 싶었으나, 뜻밖에도 그 노동자는 닭가슴살에 매실 시소마키 폰즈 소스를 더 좋아했다. 이렇게 또 취향이 갈리나 했지만, 같은 치킨카츠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리 같은 건 없었고, 오오츠키는 다음엔 매실 시소마키 폰즈 소스도 시도해보기로 하며 마무리.[* 사실 가라아게도 레몬즙을 뿌리냐 마냐, 돈가스도 경양식이냐 아니냐로 취향이 갈리는 걸 생각하면 사소한 문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